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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창욱 기자]
조선대학교에서 홍진영의 석사 논문을 표절로 결론내리면서 홍진영의 연예계 활동에 빨간 불이 켜졌다.
12월 23일 조선대 대학원위원회는 "홍진영 논문을 표절로 최종 판정하고 이에 따라 학위 취소를 위한 행정조치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논문 표절 논란은 연예인들 사이에서도 종종 발생했던 논란이다. 그런데 유독 홍진영에게 이례적으로 비판의 목소리가 높은 이유는 무엇일까. 다른 연예인들의 사례에서 이를 알 수 있다.
논문 표절 논란에서 가장 대처를 잘한 연예인으로 배우 김혜수가 꼽힌다. 김혜수는 2001년 성균관대 언론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2013년 3월 23일 논문 표절 논란이 불거지자 김혜수는 당일 소속사를 통해 표절 의혹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뒤이어 김혜수는 예정됐던 25일 드라마‘직장의 신’ 제작발표회에서 다시 한번 사과하고 석사 학위를 반납했다. 김혜수는 당시 촬영 중이던 ‘직장의 신’에서 하차하기로 결심했지만 동료들의 만류로 작품을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미화는 김혜수의 경우와는 다르지만 표절 논란이 일자 그 다음 날인 24일 자신의 트위터에 "논란에 책임지겠다"며 CBS '김미화의 여러분‘에서 하차했다. 김미화는 논문 표절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책임감을 보였다. 스타 강사 김미경 씨도 2013년 3월 20일 논문 표절 의혹에 휩싸이자 2일 후인 3월 22일 tvN ’김미경 쇼‘에서 하차했다.
이들은 자신이 한 일에 ’책임‘을 졌다. 표절 결론이 완전히 나지 않은, 의혹 상태였었음에도 논란이 일자 즉시 사과하거나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했다. 홍진영과는 완전히 다른 태도다. 사실 홍진영이 이례적인 행보를 보인거라고 할 수 있겠다.
홍진영은 2020년 11월 초 논문 표절 논란이 불거졌지만 ’나는 잘못없다‘며 당당하게 방송활동을 이어갔다. 12월 23일 논문이 표절로 결론 나자 그제서야 홍진영은 사과문을 올렸고 모든 방송에서 ’자진 하차‘가 아닌 ’퇴출‘됐다. 거짓말에 책임감없는 행보. 네티즌들이 홍진영에게 더욱 분노하는 이유다.
(사진=뉴스엔 DB)
뉴스엔 박창욱 w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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