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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한정원 기자]
6년 만의 TV 출연이 아쉬울 정도다. 배우 김찬우가 '불타는 청춘'에서 물 만난 고기처럼 활약 중이다.
4월 6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 297회에는 김찬우와 멤버들의 6주년 여행이 그려졌다. 김찬우는 '불타는 청춘' 첫 촬영 당시 밝혔던 멤버들과 해보고 싶은 게임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덕분에 멤버들도 동심으로 돌아간 모습으로 좀비 게임에 임했다.
2015년 2월 18일 첫 방송된 '불타는 청춘'은 중견 스타들이 서로 자연스럽게 알아가며 진정한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을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잊혀진 스타들의 근황과 달달한 중견 로맨스를 보여주며 고정 시청자를 확보한 '불타는 청춘'은 SBS 장수 예능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그간 많은 하이틴 스타들이 출연했지만 그중에서도 김찬우가 시청자의 호평을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건 바로 '완벽한 준비성' 덕분이다. 김찬우는 제작진이 6년간 섭외한 끝에 '불타는 청춘'에 등장했다. 모두가 바랐던 출연에 제작진과 멤버들은 반가움을 드러냈다. 김찬우는 제작진과 멤버들의 환영을 깜짝 이벤트로 보답했다. 직접 6주년 현수막을 맞춰 왔고 모든 스태프들에게 햄버거 세트를 선물했다. '불타는 청춘' 팀을 섬세하게 챙기는 김찬우 모습은 제작진, 멤버들뿐만 아니라 시청자에게도 감동을 선사했다.
김찬우는 멤버들과 하고 싶은 것을 적극적으로 어필하며 '불타는 청춘' 재미를 높였다. 그동안 '불타는 청춘' 멤버들은 제작진이 준비한 게임을 즐겼다. 그러나 김찬우는 멤버들과 함께 하고 싶은 게임을 먼저 제안했다. 김찬우는 입수 내기, 족구 게임, 좀비 게임, 스피드 게임을 언급하며 주도적으로 프로그램을 이끌었다. 특히 김찬우는 1990년대 예능 진행 방식으로 7080 세대들에겐 반가움을, 요즘 세대들에겐 신선한 웃음을 유발했다.
여타 출연진들처럼 진솔한 고백도 털어놨다. 공황장애를 겪게 된 이유와 방송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던 과거를 고백했다. 밝은 모습만 보여주던 김찬우의 고백에 멤버들과 시청자는 응원과 위로를 아끼지 않았다.
자신의 분량만큼 다른 멤버들의 분량도 챙겨줬다. 김찬우는 빠삐용 수프 요리법을 공개하거나 접시돌리기를 보여주며 남다른 입담과 개인기로 눈도장을 찍었다. 다른 멤버들의 분량도 잊지 않았다. 과거 작품을 함께 했던 이의정을 향한 애틋함을 드러내며 적응을 도왔고 윤기원과 아재 개그 콩트를 보여주며 폭소를 불렀다. 이에 '불타는 청춘' 멤버들은 김찬우의 활약에도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었다.
이처럼 김찬우는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위해 용기 낸 만큼 시청자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여전한 예능감과 팔색조 매력을 보여주며 활동 재개 가능성을 보여준 김찬우가 앞으로 '불타는 청춘'에서 보여줄 활약이 기대된다.
(사진=SBS '불타는 청춘' 캡처)
뉴스엔 한정원 jeongwon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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